#원모사 16기 독서챌린지 D14
p181-190
#원모사 16기 독서챌린지의 딱 반을 넘은 시점에 《소비자의 마음》도 거의 50퍼센트 남았습니다. 사실 이 책을 조금 빨리 읽고 이전에 정리하다만 《마케팅 설계자》를 읽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좀 안 나갑니다;; 아무래도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약해서일까요? 역시 꾸준히 읽다보면 마케팅 분야도 더 쉬워지고 재미있게 느껴지겠죠?! 오늘도 열심히 읽어 보겠습니다ㅎ
- 저자
- 멜리나 파머
- 출판
- 사람in
- 출판일
- 2023.03.13
16장 결제의 고통pain of paying
고객에게 끊임없이 가격과 비용을 상기시키는 것은 좋지 않은 수익모델이다. 결제의 고통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. 여러 연구에 의하면 뇌섬엽insula이라는 통증센터는 우리가 돈을 낼 때도 활성화 한다. 인간은 이런 정서적 고통도 신체적 고통과 비슷하게 느낀다. 돈을 낼 때 느끼는 고통은 배경이 의외로 중요하다. 다음 두 상황을 보자.
- 여러분이 현재의 집에서 10년 동안 살아서 거실 카페트가 약간 추레해졌다. 그래서 견적을 받았더니 똑같은 카페트로 교체하는데 2,500 달러가 된다고 한다.
- 여러분이 몇 달 동안 눈독을 들인 러그가 있다. 결국 손으로 짠 이 아름다운 러그를 사서 거실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꾸기로 했다. 가격은 2,500 달러로 사치스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너무 마음에 든다.

둘 다 바닥에 까는 상품이고 사람들이 밟고 다닌다. 하지만 구입하면서 느끼는 기분은 구매 행위에 영향을 준다.
구매 행위에 관해 고려해야 할 중요한 10가지 요소 (괄호안은 저의 사업체의 경우임.)
1. 가치가 점점 오르는 투자상품인가 점점 떨어지는 소모 상품인가?(100% 투자상품)
2. 상품의 장점을 얼마나 오래 누릴 것 같은가? (개인에 따라 천차만별)
3. 수명이 어느 정도인가? (역시 개인에 따라 다름)
4. 장점이 얼마나 눈에 띄는가? (학부모의 평가와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좌우됨)
5. 비용이 합리적이다는 것을 얼마나 쉽게 설명할 수 있는가? (비용대비효용이 높다고 생각함)
6. 생활 필수품인가, 사치품인가? (필수품?)
7. 본인이 쓸 것인가, 선물할 것인가? (해당무)
8. 상품을 소비하기 전에 값을 치렀는가, 소비한 후에 값을 치렀는가? (선결제!)
9.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결제가 한 번뿐인가, 아니면 나중에 더 내야 하는가? (그만두는 날까지 계속!)
10. 판매자가 그것을 판매하는 이유와 사연은 무엇인가? (생략)
안 쓰는 사람과 헤프게 쓰는 사람
인구 중 60%는 돈을 균형 있게 쓰는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두 집단이 있다. 구두쇠와 헤프게 쓰는 사람들이다. 구두쇠는 인구의 25%를 차지한다. 돈 쓰는 고통이 너무 심해서 필요한 것도 안 사고 사고 싶은 것도 안 산다. 돈을 포기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. 구두쇠의 반대쪽에는 돈을 너무 쉽게 많이 쓰고 결제하기 전이나 하는 도중에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. 이렇게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은 인구의 15%를 차지한다.
구두쇠로 사는 것과 검소하게 사는 것은 다르다. 동기가 다르기 때문이다. 검소한 사람은 절약에서 즐거움을 찾고 나중에 비싼 것을 사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다. 하지만 그 구두쇠는 돈 내는 고통을 회피한다. 검소하면서 구두쇠인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, 둘이 똑같지는 않다.
오늘의 요점과 느낀 점.
우리가 할 일은 구매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, 무엇이 그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지를 알아내서 돈을 쓰면서도 고통은 최소한으로 느끼게 도와주는 것이다.
-> 학부모 입장에서는 좋은 학원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는 일입니다.
겨우 운이 좋아 자녀에게 맞는 좋은 학원을 찾아도, 학생이 기대에 부응할 지의 여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. 이런 상황에서 적지 않은 교육비까지 지출해야 하니 결제의 고통이 클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.
학부모의 결제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, 학부모와 학생 둘 다를 만족시켜야 하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.
학부모가 바라는 것(성적 상승외 부차적인 것),
학생이 바라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.
이 두 가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결제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. 그러기 위해선 일단 열린 대화를 최대한 자주 해야하는데 이 역시 쉽진 않군요.
하···.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ㅋ
이어지는 내용: 정점-종점 규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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